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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사직서 제출로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병원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 "누가" 사직서를 제출했다는건지 명칭이 헷갈려서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이참에 의사되는 과정을 한번 알아볼까요?

 

 

 

1. (1)  의과대학

  • 6년 과정(의예과 2년 과정+ 의학과 4년 과정)

의예과는 의학과의 예비과정으로 의학 교육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입니다.

의학과는 정식적인 의사가 되기 위한 본과 과정으로 2년동안 임상과목에 대해 학습을 하고, 3년째부터 직접적인 교육을 받게 됩니다. 6년과정을 졸업하면 의학학사를 받게 됩니다.

 

1. (2)  학부 + 의전원의과대학

  • 학부 4년 과정 + 의학전문대학원 4년 과정

4년제 대학 졸업 후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해 의학과 본과 4년의 교육과정을 받아 의무석사를 받게 됩니다.

 

일반의 General Practitioner

의학학사 또는 의무석사 과정을 마치고 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하여 합격하면 의사자격증을 받게되고, 일반의가 되어 개원도 가능합니다.

 

전공의 전문의 차이점_썸네일

 

2. 인턴 Intern(=수련의)

  • 1년 과정

아직 전공을 정하지는 않고 매월 다른 과를 돌면서 과에 대한 지식을 익히게 됩니다.

채혈,소독,수술 준비, 환자명단 관리 등의 일을 하게 됩니다.

인턴 성적, 의사국가고시 성적, 전공의 선발시험 성적 등을 고려해서 각 과에 지원하게 됩니다. 

 

3. 레지던트 Resident(=전공의)

  • 4년과정

특정 과에 지원해 합격하여 의사의 소양을 바탕으로 실습을 하게 됩니다.

레지던트 1~2년차에는 입원환자를 치료하거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차트를 작성합니다.

레지던트 3~4년차에는 교수의 수술을 보조하거나 1~2년차 후배들을 교육합니다. 

외래진료와 함께 작은 수술을 직접 집도하기도 합니다.

 

전문의 Specialist

이렇게 인턴, 레지던트를 거쳐 특정 전공과에 대해 소양을 갖추고, 실습하여 술기를 익힌 의사들은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이 시험에 합격하면 전문의Specialist가 되어 개원 또는 페이닥터(봉직의)로 나가거나, 대학병원에 남아 펠로우(전임의)를 하게 됩니다.

 

 

4. 펠로우 Fellow(=전임의)

  • 1~2년 과정

전문의 면허취득후에 대학병원 전공과에서 수련과정(fellowship)을 실습하고있는 전문의로서,  교수직이나 연구직을 희망하는 경우 펠로우를 거쳐 조교수 →부교수 → 교수로 승진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의사되는 과정에서 시험을 1단계(의사국가고시)만 통과하면 "일반의"가 되는거고, 시험을 2단계(의사국가고시, 전문의)를 통과하면 "전문의"가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 집단 사직서을 제출했다고 하는 전공의들은 의사공부 시작한지 8~11년차 되는 레지던트를 말하는 것입니다. 아직은 일반의이며 전문의가 되기 바로 전 과정을 실습하고 있는 의사들입니다.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사태가 조속히 해결되어 급박한 수술이나 중대한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의 일정 등에 차질이 없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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